더본코리아·문경 양해각서 체결
문경 지역경제 활성화 모색
예산시장 방문객 137만 명
‘미다스의 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올해 상반기 고향인 충남 예산군의 지역 상권을 성공적으로 활성화했다. 이후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백 대표에 러브콜을 보내는 중이라 알려졌는데, 그는 최근 이 가운데 경상북도 문경시와 손잡았다.
지난 8일 문경시는 백종원의 더본코리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알렸다.
이번 각서에는 ‘균형성장을 위한 지역 활성화’,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를 위해 더본코리아는 문경시에 오는 12월 외식산업개발원 지점을 개설한다고 한다. 그리고 문경 사과 축제나 오미자 축제 등 문경시만의 각종 축제를 확장해갈 계획이다.
앞서 백종원 대표는 침체됐던 예산군의 전통시장을 크게 활성화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초 예산시장을 살리기 위해 시장 일부 시설을 개선하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닭 바비큐, 파기름 잔치국수, 꽈리고추 닭볶음탕, 부속 고기 등 메뉴를 개발했다. 또 국밥거리 등 기존 식당들을 ‘찾아오고 싶은’ 음식집으로 재교육했다.
백 대표는 이러한 일련의 컨설팅 과정을 유튜브로 공개했고, 흥미가 생긴 대중이 시장으로 몰려가 시장에 활기를 더했다.
그 결과 예산군에 따르면 백 대표가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난 1월 9일부터 7월 말까지 누적 방문객이 137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백 대표의 컨설팅을 받기 전 시장의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100명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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