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에 아빠 된 오지민, 페인트공 됐다
“임신 소식 알고 내 꿈은 끝났다”고 생각해
페인트 기술로 하루 일당 18만원 받아
보이그룹 ‘BTL’ 출신 오지민이 최근 근황을 알렸다.
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아이돌 출신 페인트 기술자 오지민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오지민은 2014년에 보이그룹 BTL로 데뷔했지만, 짧게 활동한 후 팀이 해체하면서 현재는 페인트 도장공으로 일하고 있다.
오지민은 “원래는 배우가 꿈이어서 연극영화과 대학까지 다녔는데 가수가 먼저 되면 배우로 가는 길이 더 빠르지 않을까 싶어서 가수로 먼저 데뷔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잘될 거라고 생각했던 아이돌이 엎어졌다. 그런데 배우로서 활동하려면 군대를 가야하기 때문에 군대를 먼저 해결하고 왔다”며 털어놨다.
또 오지민은 “당시 군대 휴가를 나왔을 때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아내를 처음 봤다. 너무 예쁜 사람이라고 생각해 대시했다”고 얘기했다.
반대로 아내는 오지민을 향해 “처음만난 술자리에서 자기 뭐할것같냐고 하더라. 여자들 등처먹고 사는사람일줄 알았는데 알고보니까 연예인이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두 사람은 첫만남 이후 편지로 연애를 시작했지만, 군제대 2달을 앞두고 여자친구의 임신소식이 전해졌다고 한다.
오지민은 “임신 소식을 전달받고 내 꿈은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다. 되게 안 좋게 생각했지만, 어쨌든 생명이 생긴거니까 책임져야한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토로했다.
아내는 오지민에게 “(내가) 오빠의 발목을 잡는 것 같은데 정말 괜찮다. 내가 키울테니까 오빠한테 책임지라고 하지 않을테니까 오빠는 오빠 갈길 가라. 내가 키우겠다”라고 했다며 오지민은 “그걸 듣고 나서 정신을 차렸다”고 전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25살,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됐다고 한다.
한편, MBN 특종세상은 2012년 3월 9일부터 방영 중이며 오후 9시 10분에 만날 수 있는 고품격 밀착 다큐 방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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