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면제’ 캐나다인…’尹 지지’ JK김동욱, 결국 고발 당했다 (+이유)

‘尹 공개 지지’ JK김동욱
외국인 정치활동금지 위반
JK김동욱에 대한 고발장 공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한국계 캐나다인 가수 JK김동욱이 외국인 정치활동금지 위반 사유로 고발 당하는 위기에 처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JK김동욱 피고발 예정. 외국인 정치활동금지 위반 사유로..’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JK김동욱에 대한 고발장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고발장을 공개한 작성자는 “오랫동안 즐겨 들었던 가수인데 작년에 다 지웠습니다”라고 말했다.

공개된 고발장에는 “외국 국적자인 JK김동욱이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반대 의견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게시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JK김동욱은 과거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캐나다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으로 확인된다”라며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고 그 내용을 SNS에 게재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정치적 발언을 게시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출입국관리법 제 17조에 따르면 한국에 체류중인 외국인은 정치활동을 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JK김동욱은 국내에서 활동중이지만 캐나다 시민권을 소유해 병역 면제까지 받은 재외교포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공개적으로 옹호하고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는 등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러한 외국인의 국내 정치 개입 논란은 많은 국민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데, 특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인원이 참석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17일 천지일보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65.4%는 “한국 내 중국인 정치 영향력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우려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9.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0%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중국경영연구소 소장을 맡은 박승찬 용인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는 해당 매체와의 통화에서 “한국 내 반중 정서가 심한 상황에서 계엄령 사태로 인해 중국인 이슈가 나오면서 그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