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어머니에 고향 내려간 여성
“집에 여자 데려온다” 연락받아
CCTV 설치 후 불륜 증거 잡아
이웃에게 소음 문제로 인한 연락을 받은 후 남편의 불륜 증거를 잡았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베트남 뉴스 포털 사이트 Kenh14에서는 새벽 2시에 이웃으로부터 시끄럽다는 연락을 받은 후 이혼을 결심한 젊은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여성 A 씨는 대학 동창인 남편과 3년째 결혼 생활을 이어갔다. 어느 날 A 씨는 어머니가 몸이 좋지 않다는 연락을 받았고, 고향으로 내려가 어머니를 돌보기로 결정했다.
A 씨의 남편 또한 이를 이해하며 “걱정말고 장모님 건강에 신경 써라”고 말했다. 그러나 새벽 2시에 남편과 함께 살고 있는 집의 아래층 이웃에게 온 전화로 평화가 깨지기 시작했다.
이웃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남편과 싸웠는지 물었고 소음이 너무 커서 이웃 사람들이 잠을 잘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A 씨가 집에 자신이 있지 않다고 답하자 잠시 고민하던 이웃은 “(A 씨의 남편이) 요즘 집에 자주 여자를 데려온다. 친척이나 친구 불렀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소음이 너무 컸다”고 전했다.
다음날 A 씨는 남편에게 미리 말을 하지 않고 집에 들러 CCTV를 설치했다. 이틀 후 남편에게 언제 집에 돌아올 거냐는 연락을 받았고, A 씨는 일주일 후에 돌아올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후 CCTV를 확인한 A 씨는 큰 충격을 받았다. 영상 안에는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 얼굴이 있었고, 남편과 친구는 서로를 껴안는 모습이 보였다.
A 씨는 “분노를 억누르고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남편은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떠올렸다.
이후 A 씨는 CCTV로 촬영된 불륜 장면을 남편의 회사 직원들에게 보냈고, 남편에게 전화해 “이혼을 하고 싶다”고 말한 뒤 남편과의 연락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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