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건아들 멤버 곽종목
5개월 전 아내와 사별
“아무것도 못하게끔 만들어”
밴드 건아들 멤버 곽종목이 5개월 전 아내와 사별했다고 밝히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곽종목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곽종목은 “5개월 전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 아직도 집에 있는 것 같다. 그렇게 빨리, 쉽게 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아침에 전혀 예기치도 못하게 일이 벌어졌다. 슬픔에 대해서는 어떤 수치로도 표현이 안 된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곽종목은 “정확한 병명을 안 지 그리 오래된 것 같지 않다. 대식세포 활성화 증후군이라는 병에 걸렸다. 입원 2주 만에 집에 오더니 살림하는 법을 알려주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곽종목의 아내는 퇴원 다음 날부터 상태가 심각해져 3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그제야 아내가 위중한 상태였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곽종목은 “전국 좋다는 병원에 다 다녔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게 후회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가 철인인지 알았다. 아내는 강하다고 잘못 생각했던 거다. 정말 후회된다. 아내를 못 살린 것처럼 느껴진다. 죄책감이 든다. 아들과 서로 아내,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노력한다”고 털어놨다.
또한 곽종목은 아내의 빈자리를 느끼고 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과하게 챙겼지 나를.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옷도 뭘 입어야 할지 모르겠다. 아무것도 못하게끔 만들어놨다. 항상 집에 있는 것 같다. 아직은 진짜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곽종목은 최근 희귀병으로 5개월 전 아내와 사별했으며 자녀로는 연기자로 활동 중인 막내 아들 곽성헌이 있다. 결혼, 자녀 등 자세한 프로필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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