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뜨기 싫어” 안재욱, 잘 사는 줄 알았는데… 충격 근황

안재욱, 여행 중 쓰러졌던 과거 회상
“다친 모습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두 번의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해

배우 안재욱이 지주막하출혈로 죽을 고비를 넘겼던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중년 아빠들이 건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재욱은 “한번 죽을 고비를 넘겼기 때문에 두 번의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수명에 대해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안재욱은 미국 여행 중 지주막하출혈로 쓰러져 5시간의 대수술을 받은 바 있다.

안재욱은 당시를 떠올리며 “수술하고 눈을 딱 떴을 때 ‘내가 깨어났구나’라는 것을 느꼈지만 눈을 뜨기 싫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하늘에 감사한다고 하는 건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거구나 싶더라. 나는 다친 모습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꿈이었으면 좋겠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구라는 “큰 병 있는 사람들이 원래 그렇다. 자기 부정을 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거친다”고 인정했다.

이를 들은 신성우는 “안재욱이 불굴의 투지로 운동했다. 스스로 미심쩍었을 것. 누구보다 그걸 아니까 걱정스러웠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안재욱은 “사실 회복되어가는 과정을 보니까 감사하다”라고 속마음을 전해 주변을 웃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