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개월 된 여자아이
선천성 부신증식증 앓아
생식기 돌연변이 발생돼
생후 2개월 된 아이의 성별이 바뀌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가 전해졌다.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생후 2개월 된 여자아이는 선천성 부신증식증(CLAH)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태어난 지 두달이 지나도록 체중이 전혀 늘지 않던 딸을 본 부모는 급히 병원으로 데려갔다.
진찰 결과 아이의 성별이 변했다는 충격적인 사실과 아이가 선천성 부신증식증(CLAH)을 앓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병원에 따르면 당시 아이는 피부가 극도로 검고 말랐으며 심각한 탈수와 영양실조에 무기력한 상태였다고 한다.
선천성 부신증식증(CLAH)은 탈수, 구토, 저혈압 등의 증상이 있으며 안드로겐 수치가 높고 코티솔 수치가 낮을 때 여성의 경우 생식기 돌연변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병원에서는 염색체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아이는 남성 염색체를 가지고 있으며 사타구니에 고환 하나, 복부에 다른 고환 하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는 “유전 상담과 신생아 검진이 질병을 예방하는 열쇠”라고 경고했다.
이어 “아이가 음식을 거부하는 등 다양한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경우 가능한 한 빨리 의사에게 가서 신체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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