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라’ 김영대
관록이 깃든 연기력 발휘
빈틈없는 연기로 임팩트 선사
‘마에스트라’ 김영재가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가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기분 좋은 기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17일 방송된 4회 평균 시청률은 전국 6.0%, 수도권 6.1%(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했다.
‘마에스트라’가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가운데, 드라마의 품격을 높여준 김영재의 열연에도 시선이 모인다. 김영재는 극 중 작곡가이자 차세음(이영애 분)의 남편인 김필로 분해 매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그의 깊은 관록이 깃든 연기력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차세음을 바라보는 따뜻한 눈빛과 다정한 미소 그리고 언제나 아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깊은 배려심까지. 그야말로 김필(김영재 분)은 좋은 남편이었다. 그러나 철저히 감춰왔던 비밀이 밝혀진 순간, 보는 이들은 경악했다. 바로 그가 오케스트라 단원 이아진(이시원 분)과 내연 관계였던 것.
시청자들은 김필을 향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는 그만큼 김영재가 캐릭터를 생동감 넘치게 연기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그는 자상함과 비겁함, 행복과 절망을 오간 인물의 상반된 면면을 더욱 극적으로 그려냈고, 더 나아가 뒤통수가 얼얼한 반전도 함께 선사했다. 즉, 김영재의 빈틈없는 연기가 크나큰 임팩트로 다가왔다.
그의 탁월한 완급 조절뿐만 아니라, 풍부한 감정 표현력도 일품이라는 반응도 쏟아졌다.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 뒤 느는 후회와 자책감, 마음이 돌아선 아내를 붙잡고 싶은 간절함 등 시시각각 변하는 복잡한 감정들을 연주하듯 두 눈과 표정에 담아내 극의 몰입도를 한층 상승시켰다.
그동안 김영재는 편향되지 않는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맡았다. 이는 그가 언제라도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 수 있는 믿음직한 자양분과 김필이라는 과감한 변신을 꾀할 수 있게 한 동력이 됐다. 지금껏 보지 못한 색다른 모습으로 믿고 보는 연기력은 물론 존재감까지 증명한 김영재. 그로 인해 ‘마에스트라’의 흥미로운 전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현시점에서 김영재가 선보일 또 다른 활약상에도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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