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댄서들에게 기 빨린다”던 강다니엘, 뜻밖의 결말 맞았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2 MC
또 MC 맡게 된 강다니엘 소감
과거 ‘스우파 발언’ 논란 직접 언급

가수 강다니엘이 논란이 된 본인 발언을 직접 언급했다.

17일 강다니엘은 서울 마포구 DMC타워에서 진행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강다니엘은 시즌1에 이어 ‘스트릿 우먼 파이트’ 시즌2 역시 MC를 맡게 됐다.

이날 강다니엘은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고 반성을 많이 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저에게 과연 자격이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품기도 했는데 제작진분들이 너무나 감사하게도 절 하나의 일원으로 봐 주셔서 너무나 좋은 기회를 주셔서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기서 제가 느낀 건 제가 다시 대중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 제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드리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특히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더더욱 노력했고 그 모습을 방송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강다니엘은 지난해 방송된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도 MC를 맡아 활약했다.

당시 팬들과 대화를 나누던 강다니엘은 “솔직히 말하면 남자들이라 너무 편하다. 행복해. 기 안 빨려서. 원래 되게 무서웠는데 진짜. ‘스걸파'(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때가 더 무서웠긴 했는데 지금이 더 좋다”라고 밝혔다.

이에 일부 팬들이 성 인지 감수성이 떨어지는 실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강다니엘은 “무섭다고 하는 게 왜요! 여러분이 어? 남자 60명 앞에서 시 낭송해 봐요. 무섭잖아. 나 큐카드 벌벌 떨리고 그랬는데 처음에. 화장도 아이라인 빡 하신 누님들이신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별로 그러다뇨.. 할 말을 잃었다. 쓰루할게요(넘길게요). 차단 잘 가 뿅. 저런 분들은 스탠딩 코미디 가면 화내시고 나오시겠다 진짜. 편하게 살아요. 우리 안 그래도 팍팍한 삶인데. 선만 넘지 말고 살면 되잖아”라며 지적한 팬들을 퇴장시키기도 했다.

논란 후 다시 여성들이 참여하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MC를 맡게 된 강다니엘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