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터졌다’ 런닝맨, 건배사 장면에 누리꾼들 반응 나뉜 이유

런닝맨에 나온 ‘내부자들’
폭탄주 제조 장면 패러디
누리꾼들 반응은 나뉘었다

SBS 예능 ‘런닝맨’의 한 장면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 중이다.

지난 6일 런닝맨은 여름방학 특집 2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직접 요리를 만들어 막걸리 한 잔을 곁들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때 멤버 전소민은 하하에게 건배사를 해달라고 부탁했으며 하하는 요즘 유튜브에서 배운 건배사가 있다며 “‘좋았어, 좋았어, 좋았어, 영~차!’ 이렇게 하는 거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양세찬은 “일어서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하하가 일어서자 평상에 앉아있던 송지효, 양세찬, 전소민도 따라 일어났고 하하는 “좋았어”를 외쳤다. 곧바로 멤버들은 “좋았어”를 외치고 다 같이 “영차”를 외치며 하체를 살짝 틀었다.

양세찬은 “형 이거 원래 남자들끼리 하는 거다”라며 머쓱하게 하하에게 말했다. 하하는 “그래서 우리가 이건 안 했잖아”라며 웃었고 전소민은 “내가 해볼게”라며 그들을 따라 했다.

해당 장면은 2015년 개봉한 영화 ‘내부자들’ 폭탄주 제조 장면을 패러디 한 것으로 최근 유튜브에서 개그맨들이 이경영을 패러디해 온라인상에서 하나의 ‘밈’이 됐다.

‘내부자들’은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로 영화에서 부패 정치인 장필우(이경영)가 별장에서 나체로 선정적인 게임을 하며 폭탄주를 제조하는 장면이 나온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올 장면은 아니었다”, “다 같이 보는 프로그램 아니냐”, “아이들도 많이 볼 텐데”, “이걸 편집 안 하고 내보낸 제작진도 참..”이라며 비판했다.

반면 일부는 “근데 이거 요즘 엄청 유행이긴 함”, “근데 릴스에서 엄청 보이긴 해”, “밈일 뿐인데 크게 문제 될 게 있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21년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김민아가 ‘내부자들’ 19금 폭탄주 장면을 패러디했다가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