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동창과 13년 바람, 5번 외도’ 저지른 남편
아내,”이혼을 고민했지만 참고 살기로 결심“
남편이 5번의 외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용서하고싶다는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72회에서 “남편의 잦은 외도를 다 참아줬는데 오히려 이혼 소송을 당했다”는 55세 의뢰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의뢰인은 “서장훈은 모르고 이수근은 알 것”이라며 남편을 ‘사에이치’ 모임에서 알게돼 남편이 입대하던 날 고백을 받고, 제대 후에 연애로 이어져 결혼까지 했다고 밝혔다.
‘사에이치’ 모임이란 지성(Head), 덕성(Heart), 근로(Hard), 건강(Health)의 영어 머리글자로 7~80년대 농촌 청년들이 농사에 필요한 지식과 능력을 학습하는 조직 활동이다.
이날 의뢰인은 “결혼 생활 중에 남편이 바람을 많이 피웠다. 다 눈감아 줬는데 여자가 다시 생겨 이혼소송을 했다. 제가 미련을 못 버리겠다. 이혼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첫 외도는 결혼하고 시어머니 병간호를 할때 알게 됐다. 우연히 문자를 보며 미소 짓는 남편을 보며 장난처럼 핸드폰을 빼앗아봤더니 유부녀와 메세지를 하고 있었다”며 남편의 외도에 관해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시어머니 대소변 받을 때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놀러 다니며 바람을 피운 게 참을 수가 없어서 이혼하자고 했더니 살던 월세 보증금의 반, 어머니가 오래 아파 가진 게 없었다. 빚 반을 떠안으면 이혼하겠다고 해서 이혼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남편은 술을 마실때마다 만취 상태로 사연자에게 전화를 해왔고, 유서 형태의 메세지를 남긴 남편을 찾기 위해 결국 재혼을 하게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믿었던 남편의 일기장에서 초등학교 동창과 외도를 하고 있는 흔적을 찾았고, 그 둘의 관계는 13년 동안 이어졌다.
특히 그 기간 동안에도 노래방 도우미 등 새로운 여자를 계속 만나기도 했다며 “친구가 남편에게 여자를 소개하기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이수근은 “동네 시스템 이상하네, 희대의 난봉꾼”이라며 이해할 수 없다며 분노했다.
현재 부부는 2년째 재판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의뢰인은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17살에 남편을 만나 55살이다. 내 인생”이라며 또다시 이혼을 고민했지만 참고 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의뢰인의 입장을 들은 서장훈은 “이 정도 했으면 끝내야 한다”며 “본인을 위해서 살아라. 이제부터 운동도 하고. 아까 올라올 때 봤는데 저기도 숨이 차면 안 된다. 남편이 주는 생활비로 생활했다면 스스로 일해서 주도적으로 사는 삶을 시작해라”고 솔직한 조언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KBS JOY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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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바람피게 한건아닌지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