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오정태
집안 경제권 잡고 있어
“생활비 받고싶으면 날 즐겁게 해봐라”
개그맨 오정태가 아내에게 생활비를 받고싶으면 춤을 추라고 제안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 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정태, 백아영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전반적인 돈 관리를 하며 아내에게 생활비를 준다는 오정태에게 아내 백아영은 “4일이 지났는데 왜 생활비를 안 보내냐. 자동이체 해놓던가”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자 오정태는 “생활비 주기 2~3일 전에 여보가 내게 잘해주더라. 생활비를 일찍 주면 나한테 잘하는 시간이 줄어든다”며 연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여보는 계속 갑질하지만 나는 한번 갑질하는 거다. 생활비 바로 줄 테니까 여보가 날 즐겁게 해봐”라며 “춤 한 번 추면 내가 바로 넣어주겠다”라고 제안했다.
백아영이 바로 춤사위를 선보이자 오정태는 “여보는 돈을 너무 생각없이 쓴다.”며 “내가 100만원을 주면 100만원을 다 써요”라고 불만을 토로하자 백아영은 “100만원을 주지말고 아예 500만원을 주면 남는다”는 논리를 보였다.
또 오정태는 방송에서 머리카락이 묶인 채로 샴푸질을 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머리카락이 묶여있는 게 아니라 호일펌을 20년했더니 어느 순간 머리카락들이 뭉친거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빗으로도 안 빗어진다. 샴푸 찌꺼기가 껴서 썩어 커진 것 같다”라며 “벌레도 들어오면 못 나간다. 세계 하나뿐인 레게머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방송에서 아내 자랑을 하기도 한 오정태는 2006년 MBC 15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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