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충격 탈락 후 ‘토트넘 복귀’한 손흥민, 인터뷰서 결국…

국대 주장 ‘캡틴’ 손흥민
아시안컵 후 인터뷰 진행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아시안컵 이후 토트넘으로 돌아간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대해 언급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 인터뷰를 진행한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대한 질문에 담담하게 대답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 대해 다시 이야기하는 것이 좋지는 않다”며 “정말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였지만, 그것도 축구의 일부다. 정말 마음이 아프지만,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처럼 다시 웃기 위해 다시 축구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손흥민은 아시안컵 4강 탈락 후 “감독이 나를 안 뽑을 수도 있다”고 말해 ‘국가대표 은퇴설’이 돌기도 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4강 탈락 후 바로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지난 11일 그는 브라이턴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 경기를 통해 복귀 후 첫 경기를 치렀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0대1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교체를 준비했고, 1대1로 맞선 후반 17분 투입되어 후반 추가시간에서 승부를 가르는 결승골의 어시스트 역할을 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토트넘을 돕기 위해 빨리 돌아왔다. 토트넘의 일원이 되고 싶었고, 브라이턴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한 토트넘을 돕고 싶고, 감독님을 위해 뛰고 싶다. 동료들과 함께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이 몇 개월 남지 않았다. 항상 말했던 것처럼 최선을 다하고, 팀으로서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보고 싶다. 약속할 수는 없지만, 특별한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