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조 추첨에 등장한 클린스만
미스터리한 대표팀 선발 배경
‘사임’까지 거론하는 팬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지 1년도 채 안 돼 논란에 휩싸였다.
대한축구협회(KFA)와 감독 선임을 놓고 논의할 당시 재임 기간 동안 한국에서 거주하기로 했으나, 현재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이 뜻밖의 장소에서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를 본 국내 축구 팬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는데, 과연 그가 나타난 장소가 어디인지 알아보자.
1일 유럽축구연맹(UEFA)은 프랑스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이날 UEFA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외의 인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클린스만 감독이다. 일각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식에 방문한 것에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현재 그가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분석위원과 UEFA 자문위원을 겸하고 있지만, 한국 축구 대표팀과는 전혀 상관없는 업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9월 A매치 대표팀 선발을 두고도 잡음이 나오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 중인 강상우(베이징 궈안)를 선발했으나, KFA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물론 코치진들은 강상우의 플레이를 직접 확인한 바 없다.
KFA로부터 막대한 연봉을 받고 있으나 한국 축구 대표팀 관리 및 K리그 선수들 점검 등의 업무보다 여러 가지 핑계로 재택근무를 고집하는 클린스만 감독. 이에 국내 축구 팬들은 “이건 무능하고 별개의 문제다. 진지하게 사임시켜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그립다”, “한국 축구에 관심 없다고 선언한 셈이다” 등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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