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 없이 달리던 김하성
머리에 맞지 않았기 때문?
구단은 ‘맞춤 헬멧’ 선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경기를 본 이들이라면 한 가지 의문이 들곤 하는데, 다름 아닌 그의 헬멧이다. 평소 폭발적인 주루플레이를 자랑하는 김하성은 어느 순간 헬멧 없이 베이스로 질주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이제는 헬멧 없이 달리는 것이 김하성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라고 말할 정도다. 그러나 경기 중 날아오는 송구에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는 만큼, 걱정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를 두고 김하성은 헬멧이 자주 벗겨지는 이유를 밝혔는데, 과연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지난 7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하성은 “한국인과 미국인의 머리 모양이 다른 것 같다. 구단 클럽하우스와 창고에 있는 헬멧을 모두 써봤지만 딱 맞는 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는 헬멧이 좌우로 넓다. 그런데 미국 헬멧은 앞뒤로 더 넓은 것 같다. 몇 차례 맞춤 헬멧을 주문했는데, 여전히 맞는 것을 찾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결국 구단이 나서 김하성 부상 방지를 위해 머리 모양에 맞는 헬멧을 제작했다. 29일 구단 SNS 영상을 통해 이를 공개했는데, 헬멧을 쓴 김하성은 미소 띤 표정으로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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