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 아기 보모에게 학대 당해 숨져
부모 교도소에 수감돼 보모에게 맡겨져
보모와 보모의 여동생 구금돼
1살 아기가 보모에게 학대를 당해 숨진 사실이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SETN에 따르면 피해자인 1살 아기는 부모가 교도소에 수감돼 돌볼 수 없자 보모에게 맡겨진 후 심각한 학대를 받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응급 처치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을 때 아기의 상태는 손톱이 모두 뽑혀있고, 머리 여러 군데 멍이 들었으며 다리에 심각한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보모와 보모의 여동생은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타이베이 시의원 첸빙푸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아기의 학대와 죽음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사회국은 이 사건이 원래 신베이시 정부 사회국의 사건이었으나 입양 사건은 아동 연맹에서 처리했으며 아동 연맹은 보모에게 재단과 협력하여 짧은 기간 동안 돌봐달라고 위탁했다고 언급했다.
아기의 사망 시간은 지난해 12월 24일인 것으로 파악돼 검찰은 수사 끝에 올해 1월 9일 보모를 구속했고, 1월 11일 구금이 승인됐다.
또한 2월 23일 보모의 여동생에 대한 수색이 이뤄졌고 26일 구금이 승인됐다. 이 사건은 아동의 발달을 방해하고, 상해를 입혀 사망에 이르게 하는 등 소년법을 위반한 혐의로 수사와 기소를 거듭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아동학대치사죄는 무기징역이나 5년 이상의 징역형이며 아동학대살해죄가 적용되면 사형, 무기징역, 7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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