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에도 ‘피해자 구한 영웅’ 화제 돼
배달 가던 중 피해 여성 도와줘
“연락해 옷 돌려받고 싶다” 전해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고 데이트 폭력 피해자를 구한 배달 기사의 이야기가 화제다.
지난 6일 중고 플랫폼 당근 ‘동네사건사고’ 게시판에는 ‘어제 데이트 폭력 당하신 여성분을 도와드렸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배달 가던 도중 갑자기 한 여성분이 건물에서 맨발로 뛰쳐나와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했다”며 “신고하고 옆에서 지켜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배달 중이었던 A씨는 경찰이 올 때까지 여성의 옆에서 봐주느라 음식이 환불 처리되는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A씨는 사람 한 명 살렸다고 생각하며 직접 물어주었다고 전했다.
A씨는 “부디 괜찮으시길 바라요”라며 피해 여성을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다만 A씨는 “그분에게 제 옷을 걸쳐드렸다”라며 “옷을 돌려받고 싶은데 연락할 방법이 없다“고 여성분과 연락하고 싶은 이유를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의 현재 조회수는 3700회가 넘었으며 200개가 넘는 ‘좋아요’ 수와 80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의인이시군요.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진정한 영웅이시다” 등 배달기사 A씨의 행동을 응원하는 반응들이 많았다.
한편 데이트 폭력은 물리적인 폭력 외에도 폭력적인 행위를 암시하며 정신적으로 압박해 우위를 차지하거나 언어적 폭력을 가하는 등 비물리적인 행위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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