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 20대 가해자
사망사고 내고 개 안고 있어
피해자, 아이 혼자 키우는 50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유튜버 카라큘라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3일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20대 여성이 만취한 채 강아지를 안고 운전하다 배달 오토바이를 운행하던 50대 남성을 후미 충돌하여 사망하게 했다”며 사건을 알렸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4시 30분께 20대 여성 A 씨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흰색 벤츠 차량을 몰다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추돌했다.
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B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이 가운데 사망한 피해자 B 씨가 홀로 어린아이를 키우던 가장이었다는 사연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거기에 50대 가장을 숨지게 한 A 씨가 사고 당시 현장에서 구호 조치도 하지 않은 채 강아지만 끌어안고 있었던 것이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사고의 목격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고내고도 개 끌어안고 앉아있다가 경찰한테 협조 안 하고, 경찰이 강아지 분리하려 하자 싫다고 찡찡대면서 엄마랑 통화하겠다더라. 몇 분간 실랑이한 후 수갑 차고 갔다”고 주장하며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현재 경찰은 지난 4일 A 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했다.
한편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사고를 낸 20대 여성은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한 유명 DJ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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