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앞에서 라이브 방송
화장대와 선반이 뒤틀리기 시작
춤추다 ‘실제 몸매’ 유출
홍콩 매체 HK01는 거울 앞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춤을 춘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의 영상을 보도했다.
중국 인플루언서는 페이스북에 생방송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여성은 SNS에서 유행하고 있는 ‘科目三’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영상이 시작되고 화장대와 선반이 뒤틀리기 시작하며 그녀의 춤 리듬에 맞춰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화장대에 놓인 거울이었다. 거울에 비친 여성의 모습은 팔뚝, 허리, 엉덩이 등 다른 사람인 듯한 큰 체형을 가지고 있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었으며 이를 본 누리꾼들은 “몸에 맞춰서 화장대가 움직인다”, “거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초자연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어플은 강력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진과 달리 영상은 속이기 어렵기 때문에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그러나 요즘 얼굴과 목소리 등을 합성해도 티가 나지 않는 딥페이크 영상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얼굴이 노골적인 자세가 합성된 음란 이미지가 SNS에 퍼지며 미국 사회가 발칵 뒤집힌 바 있다.
중국에서는 한 뷰티 스트리머가 아름다운 외모와 목소리로 인기를 끌어 1억 6천만 원이 넘는 고가의 선물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생방송 도중 기술적인 결함으로 그녀의 본모습이 공개되었는데, 그녀는 58세의 중년 여성으로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방송한 것이다.
이로인해 그녀의 팬들은 큰 충격에 빠지기도 했다.
딥페이크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fake)의 합성어로 AI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낸 가짜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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