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중국인 멤버로 데뷔
슈퍼주니어 출신 한경
아이돌 시절 자살까지 생각해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한경이 과거 아이돌 활동 시절을 떠올렸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PhoenixTV’에는 한경이 출연해 슈퍼주니어 활동하며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 팀 데뷔, 탈퇴까지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한경은 당시 매일 우울증에 시달려 악몽을 꾸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밝혔다.
한경은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SM과 13년 계약을 맺었다. 당시 아버지는 ‘내 자식을 팔았다’고 하더라. 연습생 생활은 매우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부상을 당했는지조차 몰랐고, 연습생 때 매달 받았던 용돈을 데뷔 후에 갚아야 해서 수입 일부를 회사에 반환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경은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이후에도 집중적인 관리와 퍼포먼스에 이어 불합리한 수입 분배로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한번은 아버지에게 전화해 “언젠가 내가 ‘극단적 선택’을 하면 어떡하지?”라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2009년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기로 결심한 한경은 팀에서도 탈퇴했다.
한경은 “슈퍼주니어로 활동하며 나 자신을 잃었다. (탈퇴는) 매우 좋은 선택이었다. 중국으로 돌아와 연기 경력을 쌓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한경의 발언에 팬들은 분노했다. 한경은 자신의 수입을 SM에 반환해야 한다고 했지만, 연습생에게 투자한 비용을 데뷔 후 정산하는 시스템은 모든 기획사가 실행하고 있는 절차이다.
한편 한경은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했다. 당시 국내 남성그룹 최초로 중국인 멤버가 포함돼 화제가 됐다.
이후 2009년 한경은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소송을 내고 팀을 탈퇴했다.
한경은 2009년 위에화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중화권에서 가수와 배우로서 모두 성공을 거뒀다.
지난 2019년 홍콩 출신의 미국 배우 셀리나 제이드와 결혼해 슬하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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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애들은 더이상 연예인 데뷰시키지 말아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