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켄 허드슨 캠벨
‘나 홀로 집에’ 산타 역
암투병 소식 후 기적
영화 ‘나홀로 집에’에 출연한 산타가 기적을 경험했다.
배우 켄 허드슨 캠벨이 암 투병 중인 가운데 팬들로부터 엄청난 기부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28일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1990년 개봉한 영화 ‘나 홀로 집에’에서 산타 역을 맡아 주인공인 배우 맥컬리 컬킨과 함께 호흡을 맞춘 켐벨은 지난 10월 입 안에서 커다란 크기의 종양을 발견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 보험을 잃은 그는 암투병 비용과 수술 비용을 마련하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이러한 켐벨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기부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들은 컴벨의 급증하는 의료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12월 1일 GoFundMe 페이지를 시작, 목표액 15만 달러(한화 1억 9,327만 원)를 설정했다.
기부 페이지를 열기 무섭게 기부가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고, 크리스마스 이틀 뒤인 지난 27일 11만 9,000달러 이상의 기부금이 모였다.
이에 캠벨은 “여러분의 관대함과 좋은 마음에 믿을 수 없을 만큼 감동받았다. 진부하게 들리겠지만 사실”이라며 “다들 감사합니다! 고맙고 고맙고 고마워요! 모두 사랑해요, 메리 크리스마스, 모두 행복하세요!”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지난 7일 10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은 켐벨은 앞으로 다리뼈로 새로운 턱을 재건하고 방사선 치료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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