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유명 배우 주해미
지난 11일 사망. 향년 57세.
건강 이상 증세 털어놔
홍콩 유명 배우 주해미(저우하이메이, 周海媚)가 사망했다. 향년 57세.
지난 12일 주해미의 소속사는 “주해미가 12월 11일 비효율적인 치료로 우리 곁을 떠났다. 천국에 병이 없기를, 다음 생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라며 주해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어 “당신이 다른 세상에 도착했을 때 계속 행복하고, 가족이 당신을 자랑스러워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중국 소셜네트워크 웨이보에서는 주해미의 사망설이 불거진 바 있다.
주해미의 사망설에 중국 매체들은 소속사에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을 피하거나 종료하는 등 답변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홍콩 유명 감독은 “주해미가 12일 오전 10시쯤 건강 상 이유로 베이징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들었다. 그러나 생명이 위독하거나 사망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사망설을 일축했다.
주해미는 한 방송에 출연해 건강 이상 증세를 털어놓은 바 있다.
주해미는 지난 11일 베이징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누워 있던 동료에 의해 발견됐으며, 의사들에게 지난주 동안 기침을 하고 숨을 잘 쉬지 못했다며 증상을 설명했다.
주해미는 전신 홍반 루푸스를 앓고 있다는 소문에 부인했지만, 의료기록에 의해 전신 홍반 루푸스와 고혈압을 앓고 있음이 명시되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주해미는 1980~90년대 홍콩 톱스타로 1985년 중화권 미인대회인 ‘미스 홍콩’ 선발 대회에 출전하며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당시 주해미는 중화권은 물론 아시아 각국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주해미는 루량웨이와 1986년 TV 시리즈 ‘아일랜드 스톰’ 촬영을 계기로 인연을 맺고 2년 열애 끝에 미국 카지노 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 혼인신고를 했다.
그러나 주해미가 연기 활동으로 바빠 이들은 이혼했다. 당시 주해미와 루량웨이의 이혼한 이유에 대해 리밍과의 스캔들을 꼽았다.
루량웨이는 드라마로 많은 인기를 얻었고, 이에 주해미는 여배우들의 사랑을 받아 리밍에게 자주 불평하며 스캔들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루량웨이는 리밍 때문에 이혼했다는 사실을 부인하며 삼각관계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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