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24년 만의 콘서트
게스트로 출연한 이효리
팬과 함께 춤까지 춰 화제
엄정화가 24년 만에 연 콘서트가 연일 화제다.
지난 9~10일 양일간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엄정화의 단독 콘서트 ‘초대’가 개최됐다.
엄정화는 “정말 꿈만 같다. 단독 콘서트를 다시 하기까지 24년을 기다려준 팬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날 엄정화를 위해 김완선, 화사, 지누션, 산다라박, 현아 등이 게스트로 무대에 섰으며, 본인 콘서트 못지않은 열정을 드러낸 이효리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톡!톡!톡! (Toc Toc Toc)’ 무대를 선보였으며, ‘역시 이효리’다운 예능감으로 무대를 채웠다.
이효리는 콘서트 현장에서 ‘내가 엄정화 팬 중 제일 오래됐고, 모든 곳을 다 갔다’라고 주장하는 팬을 무대 위로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팬은 “고등학교 때, 23년 전부터 엄정화 팬이었다. 영화 데뷔하면서부터 좋아했는데 연기, 노래를 병행하실 때 다른 사람처럼 나오는 이미지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효리는 “저도 그랬냐”라고 물었고, 팬은 “감명 깊었다”라며 자연스럽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정화 언니 팬이 제 팬이고, 제 팬이 정화 언니 팬이다. 정화 언니를 좋아하면 절 좋아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리는 이어 팬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꼽은 ‘come 2 me’ 음악에 맞춰 팬과 함께 춤을 춰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 팬 유튜브 ‘네 이름은 이효리’에는 해당 영상과 함께 “엄정화 님 팬클럽 분과 별안간 춤추고 있는 이효리를 보고 계십니다”라는 멘트가 실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효리는 최근 엄정화와 ‘환불원정대’ 등으로 무대에 다시 서 전성기 시절 못지않은 비주얼, 실력 등을 뽐내 또 한 번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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