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GS건설 ‘자이 애서턴’ 건설 중
내넌 1월 처분 수위 확정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뭇매를 맞았던 GS건설이 또 한 번 사고를 냈다.
지난 4일 오전 9시50분께 포항 북구 학장동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철근 구조물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외국인 작업자 2명이 구조물에 깔렸다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1명은 가벼운 부상을 당했고, 나머지 1명은 발목 부위에 부상을 입는 등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GS건설이 짓고 있는 ‘포항 자이 애서턴’이다. 총 1433가구 규모의 대규모 단지로 작년 1월 분양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9.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한 아파트다. 특별공급에서는 1463명이 몰려들어 포항시에서 최다 접수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GS건설은 이번 사고에 대해 내부적으로 원인을 분석함과 동시에 해당 철근 구조물을 모두 철거한 후 재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라 밝혔다.
누리꾼들은 “또 GS건설이야?”, “지금 자이아파트 들어간 주민들도 나와야 할 판이네”, “GS건설 진짜 정신 못 차린다”, “이렇게 한심하고 어이없는 기업을 그냥 활동하도록 봐주고 있네” 등 혀를 찼다.
앞서 GS건설은 앞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시작으로 일명 ‘순살 아파트’라 불리는 철근 누락 사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GS컨설에 대해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추진하기로 밝혔다. 4개월이 흐른 현재 국토부는 GS건설에 대한 처분 수위를 내년 1월 중순쯤 최종적으로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일 GS건설의 영업정지 처분과 관련한 청문회를 열고, GS건설의 공식적인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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