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가짜 임테기에 속아
“임테기 10여 개 모두 두 줄 “
“성전환자인 건 알았는데…”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전청조에게 속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남현희는 불과 이틀 전인 24일 ’15세 연하 재벌 3세’ 전청조와 재혼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재혼 인터뷰 이후 재혼 상대인 예비 신랑 전청조에 대한 수많은 기사와 제보가 쏟아졌다. 현재 밝혀진 바에 의하면 전청조는 남성이 아닌 여성이며 몇 차례의 사기 전과 이력이 있다.
해당 사실이 밝혀지자 남현희는 “내가 임신한 것처럼 전청조가 날 속이려 했다”라고 주장했다.
남현희는 “그동안 모든 것이 전 씨의 주도하에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임신’ 사실을 알렸다.
남현희는 “전청조가 쥐여준 10여 개의 임신테스트기로 임신을 확인했다”며 “전청조는 매번 포장지가 벗겨진 상태의 임신테스트기를 줬다. 결과가 모두 두 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남현희는 임신하지 않았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청조가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임신테스트기’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가짜 임신테스트기’ 사진이 올라왔다. 이 장난감은 물만 묻히면 두 줄이 뜨는 ‘가짜 임신테스트기’이다.
남현희는 또한 “전 씨가 각각 주민등록번호 1과 2로 시작하는 주민등록증 2개를 보유하고 있다”며 “전 씨가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고 전 씨의 성전환 사실을 알고도 결혼을 결심했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성전환자와의 임신에 대해 남현희는 “이상했다. 임신테스트기가 두 줄이 뜨니까 의문이었다”면서 “산부인과에 가서 진단받으려고 했는데 전청조가 계속 막아서 못 갔다. 전청조가 책임지겠다며 같이 살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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