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별히 트란테에 드시네요’
부부가 발끈하며 올린 사진
스타벅스, 조롱 논란에 사과
한 부부가 스타벅스에 들렀다 매장 직원으로부터 조롱을 당한 거 아니냐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타벅스 직원이 조롱한 거 맞죠?’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저희 남편이 턱이 큰 편이다. 마감시간 30분 전에 들어갔는데 저런 멘트를 적어줬다”라며 “아무런 대화 일절 없이 음료를 받았는데, ‘턱별히’에 강조 표시까지 너무 이상하지 않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트란테라고 잘못 말하긴 했다. 그것도 굳이 적어서…”라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스타벅스 직원이 ‘턱별히(특별히) 트란테에 드시네요’라는 문구가 적힌 스타벅스 슬리브 사진이 담겼다.
트렌타는 스타벅스 음료 사이즈 중 하나로 ‘톨(Tall)-그란데(Grande)-벤티(Venti)-트렌타(Trenta)’ 순으로 구분된다.
이후 작성자는 “컴플레인 하루 만에 지역 매니저를 만났다”라며 후기를 올렸다.
그러면서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고 하면서 사과를 받았는데, ‘재미있게 쓰려던 단어였고 바리스타 본인도 제품명을 몰라서 다르게 쓰고 있었다’라며 해명을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제 기준엔 변명으로 들리고 보상으로 텀블러 하나를 들고 왔던데 거절했다. 참으로 스타벅스의 대처가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누가 봐도 그거 비꼰 거잖아”, “변명조차 구차하다”, “의도가 다분히 보인다”, “누가 봐도 조롱이다”, “해명도 되게 이상하다”, 당하는 사람이 안 웃기면 그때부터 개그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스타벅스 코리아는 “해당 지점은 대학교에 위치해 방학기간 매출이 적게 나온다. 이에 고객 케어를 잘해서 고객 경험을 상승시켜보자는 의미로 방학기간인 7월부터 8월 말까지 진행하던 메모 이벤트였다”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해당 고객에게 지속해서 사과를 드리고 있다. 향후 유사 사례를 예방하기 위한 전사 파트너 관련 재교육을 진행한다”라며 “오해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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