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어서…” 홍범도 논란에 처음 입 연 연예인, 처참한 심정 드러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연예계 최초로 입 연 조진웅
애국 스타로 유명한 조진웅 반응

배우 조진웅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입을 열었다.

지난 11일 조진웅은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대해 연예계 최초로 입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조진웅은 “사람이 어떤 상황에 대한 의견이나 생각을 말할 때, 혹은 의구심, 논란으로 구설이 될 때 논제가 정확하고 보편타당해야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조진웅은 “그러나 이 상황은 정상 범주에서 논리 준함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스스로 이런 질문에 답한다는 것 자체가 처참하다”라며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난 가슴 아프지도, 주먹으로 맨땅을 치는 일도, 술을 먹고 한탄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저 웃을란다. 어이가 없어서 웃을란다. 고개를 들 수 없어 웃을란다“라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화 ‘대장 김창수’, ‘암살’ 등에서 독립투사로 출연한 바 있는데 조진웅은 평소 ‘애국 스타’로 유명하다.

특히 홍범도 장군 유해를 국내로 봉환할 당시 국민특사 자격으로 함께 하기도 했다.

당시 조진웅은 홍범도 장군 유해를 모시며 “면목이 없고 많이 늦었다고 생각되는데 그래도 이렇게 모실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근 육군사관학교는 “소련 공산당 가입 및 활동 이력 등 여러 논란이 있는 분을 육사에서 기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며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의사를 밝혀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