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탄핵 찬성
여당 8명 이탈표 中
7번째 공개 선언
국민의 힘 진종오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혔다.
12일 진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공개적으로 탄핵에 찬성했다.
그는 “국회에서 진행될 탄핵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고자 한다”라며 “이런 결정은 단순한 정치적 계산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은, 국민의힘이 내세운 가치가 합리적이며 공정하고 정의롭다고 봤기 때문”이라며 “일주일 동안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물은 결과 계엄 사태가 저와 국민의힘의 가치관과 철학을 명백히 훼손했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7일 국민의 힘은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상정되자 회의장을 퇴장했다.
그 결과 국민의 힘 의원 108명 중 105명이 표결에 불참해 탄핵소추안은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부결됐다.
이후 국민의 힘 조경태·안철수·김상욱·김예지·김재섭·한지아 의원은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입장을 밝혔다.
진 의원의 7번째 여당 찬성표로 인해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까지는 여당 이탈표 8표 중 1표만이 남아있는 상태다.
한편, 윤 대통령은 12일 오전 대국민 담화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국정 마비의 망국적 비상 상황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대통령의 법적 권한으로 행사한 비상계엄 조치는,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고, 오로지 국회의 해제 요구만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입니다”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습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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