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다큐 ‘퍼스트레이디’
실시간 예매율 1.2% 뜨거운 관심
탄핵 정국 속 영화 12일 개봉
비상계엄 사태로 탄핵 정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개봉을 앞두고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개봉하는 ‘퍼스트레이디’는 명품백 수수와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등 김 여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에는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김 여사에게 디올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 10년 넘게 김 여사 일가와 싸워온 정대택 회장 등이 출연한다.
영화의 메인 예고편에는 “‘VIP2’라는 거 들어 봤냐”, “김건희 여사를 이야기하는 거냐”, “윤석열이 대통령이라고 생각 안 한다. 그 바보는 시키는 대로 하는 꼭두각시“라는 극 중 대사가 담겼다.
예고편은 “내가 정권 잡으면 거기는 완전히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며 웃는 김 여사의 녹취록 중 발언으로 끝난다. 특히 이 발언은 영화 포스터에 담긴 카피로도 쓰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로 탄핵 정국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신망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 50분 기준 개봉을 하루 앞두고 실시간 예매율 1.2%로 실시간 14위를 기록했다.
또한 예매매출액만 벌써 45,556,040원이며, 누적 매출액은 17,068,000원에 달한다.
제작사 측은 “정치적으로 위험해 권력의 보이지 않는 압박을 받을 수 있단 우려가 있다. 특히 정치적 무관심층과 중도층 특히 20~30대 젊은이들이 이 영화를 편견 없이 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긴급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시켰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7분쯤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이후 국회는 지난 7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본회의 안건으로 올리고 표결에 부쳤으나 국민의힘이 표결을 거부하면서 의결정족수 미달로 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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