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속 아내 바람 발견한 남성
아내와 대화했지만 이혼 요구받아
“항상 이유 없이 나를 때린다” 폭로
CCTV 속 아내의 바람을 발견한 남성이 오히려 이혼 요구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중국의 한 남성은 장거리 운전사로 새벽 3시까지 일을 하기도 했다.
어느 날 밤 12시쯤 집 CCTV를 확인한 남성은 큰 충격에 빠졌다. 영상 속 아내는 잠옷 차림으로 손에 꽃다발을 들고 있는 낯선 남성이 집에 들어오도록 문을 열었다.
두 사람은 약 50분 정도 후 문 앞에 설치된 CCTV에 다시 나타났다. 이어 얼굴을 자세히 확인한 후 낯선 남성이 옆 회사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아낸 남성은 퇴근 후 아내에게 이를 물었다.
그러나 아내는 배달원일 뿐이라고 주장했고, 다음날 집을 나가 고향으로 돌아갔다. 아내에게 배신을 당했지만 남성은 중재를 도와줄 중재자와 함께 아내를 찾아가 대화를 시도했다.
남성은 “언제부터 사귀었냐”고 물었지만 아내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바로 이혼을 요구했다.
두 사람은 쉬지 않고 말다툼을 이어갔고 여성은 “그는 짐승이다. 그 사람은 항상 이유 없이 나를 때린다”고 폭로했다.
사실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 아내의 가족은 남자가 두 번 이혼했기 때문에 결혼을 반대했지만, 인연이 아니었다고 단순히 생각해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나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남성은 아내에게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냈고, 심지어 공공장소에서도 아내를 구타했다. 아내는 결혼을 후회하기 시작했고 결국 다른 남성과 만남을 가지게 된 것이었다.
남성은 아내에게 폭력을 쓴 것을 인정하며 사과를 전했지만, 아내는 “그에게 돌아가지 않겠다”라며 이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정폭력은 범죄다. 아내가 너무 무서웠겠다. 업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아무리 그래도 바람은 안된다. 아내도 잘못했네. 애초에 결혼하지 말았어야지”라며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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