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2, 첫 해외 프로모션
감독 “시즌 3도 마무리 작업 중”
예고편에 ‘프론트맨’ 이병헌 참가자로 등장
전 세계가 기다려온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첫 해외 프로모션에서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화려하게 시작됐다.
지난달 10월 31일 이탈리아 루카 코믹스 & 게임 페스티벌에서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위하준이 등장해 팬들과 만난 것이다. 이날 팬들 앞에서 공개된 시즌2의 티저 예고편에 대해 관객들은 기립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황동혁 감독은 시즌2의 핵심 주제에 대해 “‘돈으로는 사랑을 살 수 없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시즌3도 작업 중”이라며 벌써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혀 곧바로 찾아올 후속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다.
이어 ‘성기훈’ 역할을 맡은 이정재는 시즌1 마지막에 성기훈이 빨간 머리로 염색한 이유에 대해 “끔찍한 상황을 겪은 후 새로운 삶을 살 용기를 내는 새로운 시작”이라며 그 의미를 설명했다. 위하준은 “이제 다시 오징어 게임으로 돌아갈 시간”이라며 시즌2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을 암시했다.
이번 예고편에서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프론트맨’으로 등장했던 이병헌이다. 누리꾼들은 티저 영상을 0.25배속으로 분석해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이병헌을 찾아내며 “소름 끼친다” “시즌1의 오일남처럼 선동하는 역할이 아닐까” “과거 게임에 참여했던 회상신인가” 등 다양한 추측을 쏟아냈다. 이번 장면은 시즌2에서 이병헌의 역할이 큰 반전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팬들에게 강력한 떡밥으로 작용했다.
새로운 시즌에서는 기훈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며, 프론트맨과의 치열한 대결이 예고돼 있다. 시즌1에서 복수를 다짐한 기훈이 이번 포스터에서 비장한 표정으로 서 있는 모습은 그의 결심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팬들은 “이병헌은 일부러 던진 떡밥이다”라며 황동혁 감독이 설계한 반전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황동혁 감독과 배우들이 본격적인 해외 홍보에 나서며 ‘오징어 게임2’가 시즌1처럼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킬 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시즌2는 전 세계 팬들을 다시 한번 스릴과 반전으로 몰아넣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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