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복귀한 배우 장동건
4년 만에 사생활 논란 언급
“영화에 영향 끼칠까 걱정”
배우 장동건이 과거 사생활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2018년 개봉한 영화 ‘창궐’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장동건은 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2020년 동료 배우 주진모와 나눈 사적인 대화 메시지가 유출되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장동건은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제 개인사로 인해 궁금하신 것도 많을 것 같다. 걱정인 부분은, 저 혼자만의 영화가 아닌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혹시라도 영화에 영향을 끼칠까 엄청 조심스럽고 걱정되는 마음을 헤아려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동건은 “언론시사회 때 긴장이 많이 됐다. 한국 사람들이 어떻게 볼까 걱정도 됐다. 저는 배급관에서 봤는데 토론토 같은 반응이 안 나오더라”라며 “사회가 끝나고 간담회가 진행되는 곳으로 가기 위해 복도를 지나는데, 마치 재판정에 들어가는 느낌이었다”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 일이 있은 후에 촬영이나 작품을 할 때, 그 전과 다른 새로운 마음이 들었다. 20대에 데뷔해서 알려지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보니까 촬영 현장과 대사 한마디 이런 것들이 예전보다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다. 당연한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라며 달라진 심경을 고백했다.
한편 1972년 3월 7일생으로 만 52세인 장동건은 1992년 MBC 2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2010년 배우 고소영과 결혼한 장동건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장동건의 신작 ‘보통의 가족‘은 오는 10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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