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 판사 만나 오열한 범죄자
9년 뒤 비슷한 범죄 저질러
명품 목걸이 낚아챈 혐의
2015년 미국의 한 법정에서 중학교 동창 판사를 만나 눈물을 흘린 범죄자가 최근 다시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수감됐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뉴욕포스트에서는 중학교 동창인 두 사람이 판사와 죄수로 만나 화제가 된 영상 주인공인 아서 나다니엘 부스의 근황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이번 달 초 여성의 목에서 명품 목걸이를 낚아챈 혐의로 아서 나다니엘 부스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아서 나다니엘 부스는 길거리에서 타이어를 교체하던 여성에게 길을 묻는 척하며 다가가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는 배관공으로 가장해 78세 노인의 아파트에 강제로 침입해 보석 상자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으며 폭행에 의한 강도, 연쇄 절도 등의 혐의도 받는다.
앞서 지난 2015년 재판 당시 공개된 영상에서 판사는 “노틸러스 중학교에 다닌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아서 나다니엘 부스는 동창인 판사의 얼굴을 알아보고 눈물을 흘렸다.
판사는 “그는 학교에서 가장 착하고 최고의 아이였다. 그와 함께 축구를 하면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라며 아서 나다니엘 부스와의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당신이 자신의 방식을 바꾸길 바란다. 이 상황에서 벗어나 합법적인 삶을 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여러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됐지만, 약 9년 뒤 또다시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감옥살이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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