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민 아이돌’ 나카이 마사히로
성폭행 의혹 이후 프로그램 줄줄이 하차
합의금으로 8억 4천만원 지급
일본 국민 아이돌 ‘스맙(SMAP)’의 리더 겸 방송인 나카이 마사히로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여 큰 충격을 안긴 가운데, 방송사들이 재빨리 하차를 검토 중이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나카이 마사히로가 출연하는 고정 프로그램의 각 방송사들이 조사에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나카이 마사히로는 니혼테레비, TBS, 테레비 아사히, 후지테레비 등에서 방송되는 5개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그의 사생활이 물의를 빚자 각 방송사 관계자들은 나카이 마사히로가 다른 관계자들에게 인권 침해 등 가해 사실을 해한 적이 있는지를 파악 중이다.
이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스포니치아넥스와 인터뷰를 통해 “조사 담당자들의 의견을 받아 프로그램 폐지와 하차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각 방송사들은 나카이 마사히로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들을 결방하거나 그의 출연을 보류하고 있다. 다만 사태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며 프로그램 폐지와 하차가 확정되지는 않고 있다.
나카이 마사히로는 앞서 지난해 12월 19일 주간문춘 등 일본 연예매체 보도를 통해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나카이 마사히로는 지난 2023년 20대 여성 아나운서 A씨와 일본 방송사 후지TV 관계자 B씨가 함께 하는 회식에 B씨가 불참하면서 단둘이 만남을 가졌다.
해당 자리 이후 나카이 마사히로는 A씨에게 9천만 엔(한화 약 8억4천만 원)을 합의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둘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기에 합의금을 전달했는지 궁금증을 드러내며, 거액의 합의금이 성폭행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일부 언론은 나카이 마사히로가 A씨에 성적 행위를 강요하는 등 성폭행을 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인터뷰를 통해 “제 입으로 일절 말할 수 없다”면서도 “가해자(나카이 마사히로)와 후지TV를 용서할 수 없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나카이 마사히로는 지난 9일 공식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나카이 마사히로는 “이번 일로 폐를 끼쳐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라며 “지금까지 상대방과의 비밀유지 의무가 있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걸 삼가하고 있었다.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문제 해결을 위해 상대방의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대응했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하지만, 일부 보도에 나온 것처럼 손을 드는 등의 폭력은 절대 없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나카이 마사히로는 1998년 일본 최대 기획사 쟈니스 소속 아이돌 그룹 스맙(SMAP)에서 리더로 데뷔했다.
이후 여러 프로그램에서 MC를 맡으며 큰 사랑을 받았으며 스포츠 중계 캐스터, 배우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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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나간 인간이면 인간 쓰레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