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래퍼 팻맨 스쿠프
무대 도중 쓰러져.. 결국 사망
향년 53세
미국 유명 래퍼 팻맨 스쿠프(Fatman Scoop)가 공연 중 무대에서 갑자기 쓰러져 결국 깨어나지 못했다. 향년 53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팻맨 스쿠프의 소속사 MN2S는 공식 SNS를 통해 팻맨 스쿠프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MN2S는 “우리 친구이자 고객인 팻맨 스쿠프가 세상을 떠났다. 이 소식을 알리게 돼 가슴 아프다”라고 알렸다.
이어 “팻맨 스쿠프는 전 세계의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인물”이라며 “그의 상징적인 목소리, 전염성 강한 에너지, 그리고 훌륭한 인품은 업계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이며 그의 유산은 시대를 초월한 음악을 통해 계속 전해질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지난달 30일 팻맨 스쿠프는 미국 코네티컷주 햄덴에서 공연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그의 가족은 다음 날 아침 사망 원인을 밝히지 않은 채 죽음을 발표했다.
MN2S의 CEO 샤론 엘카바스는 “팻맨 스쿠프가 평소 에너지 음료를 마시지 않았지만, 이 무대에 오르기 전에 에너지 음료를 마셨다”라고 이야기했다.
팻맨 스쿠프는 세상을 떠나기 불과 몇 시간 전, 새 싱글 발매를 축하한 바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팻맨 스쿠프의 사망 소식에 전처인 샨다 프리먼(Shanda Freeman)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역사를 만들었다. 우리가 처음이었다. 나는 마음이 아프다. 사랑해. 항상”이라고 애도했다.
이어 다른 게시물을 통해 “그는 전설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를 사랑했다. 그는 순수한 마음을 가졌고 다른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고 돕는 것을 좋아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원히 많은 사람들에게 그립고, 인정하고, 사랑받을 것이다”라며 “나는 영원히 그를 사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팻맨 스쿠프는 지난 1999년 싱글 ‘비 페이스풀'(Be Faithful)로 데뷔했다.
이후 2005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랩, 최우수 단편뮤직비디오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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