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지루 왕자’인 연매출 1조 자산가
미사키유타 주식하다가 회사 돈 손대
법적으로는 문제없지만… 윤리적으로 최악
‘아오지루 왕자’라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일본 유명 사업가 미사키 유타가 주식 거래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22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미사키 유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에서 미사키는 8월 5일 닛케이 평균 주가의 폭락으로 큰 피해를 보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약 8만 엔(한화 약 73만 원)의 계좌 잔고와 100억 엔(한화 약 919억 3,700만 원) 넘는 손실을 보는 캡처 화면을 게시했다.
미사키는 “신용 거래라는 지렛대를 사용할 수 있는 제도를 이용했기 때문에 8월 1일, 2일에 하락 폭이 가속화되었고, 5일에는 세기의 대폭락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일부는 매각할 수 있었지만 “보유량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전부를 처분할 수는 없었다”라며 다음 날인 6일에는 회복하기 위해 다시 주식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또 미사키는 개인 자산이 마이너스가 되며 패닉 상태에 빠져 회사 자금에 손을 댔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자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인데, 회사 자금에 손을 대 신용 거래의 마이너스를 충당했다 정말 (스스로가) 형편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법적으로 문제는 없냐는 질문에는 “윤리적으로는 최악이다 다만 다행히 회사는 제가 100% 주주였기 때문에 횡령과 같은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변호사에게 확인했다”라고 답했다.
다만 “사람들에게 지급해야 할 돈에 손을 대고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가 마이너스 3억 엔 정도로 줄어들었고, 앞으로 여러 지출이 남아있으며, (직원들의) 급여나 거래처에 대한 지급 등이 있어 회사에서 돈을 미리 빌린 것과 같은 상황이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미사키 유타는 온라인 쇼핑몰이 성공하며 ‘젊은 꽃미남 사장’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20대에 년간 매출 1300억엔(한화 약 1조 2039억 9500만 원)인 회사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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