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한이결’ 출연
로버트 할리 가족들의 도움
로버트 할리 봉사활동
마약 파문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로버트 할리가 다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
18일 첫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으로 로버트 할리가 다시 방송계에 복귀한다. 해당 방송에서 로버트 할리는 마약 투약 사건 후 무너질 뻔 했던 가정의 위기에 대해서 공개할 예정이다.
로버트 할리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방송 복귀를 결심하게 된 이유와 그간의 근황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로버트 할리는 “마약을 생각하지 않으려는 내 의지도 중요했지만 가족들의 도움이 컸다. 아내와 아이들이 거의 24시간 함께 있다시피 하면서 내 옆을 지켜줬다”며 “내가 혹여 안 좋은 생각이나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봐서 였다. 그런 시간을 보내면서 내 행동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가족들에게 실망감을 줬는지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로버트 할리는 사건 후 큰 비판에 휩싸였고 안 좋은 생각을 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제는 마약을 생각만 해도 구역질이 날 정도로 완전히 끊었다”고 덧붙였다.
방송 활동을 중단한 사이 그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방송 섭외가 들어왔다.
로버트 할리는 이혼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관찰 예능 ‘한이결’을 택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입장을 바꿔서 와이프가 그런 일을 벌렸다면 저 역시 이혼에 대해 생각했겠죠. 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 가족 관계가 좋아질 수도 있고, 나빠질 수도 있어요. 어려운 방송이라는 걸 알지만 떨어져 살아야 할지, 같이 살아야 할지, 이에 대한 답과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라고 밝혔다.
한편 로버트 할리는 1978년 선교 활동을 위해 한국에 방문해 명현숙을 만나 1988년 결혼하여 3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이후 그는 1997년 귀화해 한국에 정착했고 각종 방송에 출연해 능숙한 부산 사투리와 재밌는 입담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2019년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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