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속이고 7년 교제한 여성
결혼식 전 실제 나이 고백해
“25살 차이 신경 쓰지 않아”
여자친구가 자신보다 25살 더 많다는 사실을 결혼식 직전 알게 된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이다.
11일(현지 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40살 일본인 남성 요시타카는 술집에서 아내 아키를 처음 만났다.
요시타카는 “아키와 이야기를 나눈 후 우리 둘 다 결혼 생활에 실패했고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점 등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사랑에 빠져 연인 사이로 발전했지만 아키는 관계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었다.
아키는 “그 당시 내 나이를 44살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요시타카가 실제 나이를 알게 되면 나를 떠날까 봐 불안했다”고 떠올렸다.
또한 아키는 남자친구가 자신의 실제 나이를 자연스럽게 알아낼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었다며 “여권과 보험 카드를 테이블 위에 놓아두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요시타카는 아키에게 중요한 문서를 안전하게 보관하라고 말해줄 뿐 실제 나이를 눈치채지 못했다.
7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을 결심한 아키는 결혼식 전 남자친구 요시타카에게 진짜 나이를 밝혔다.
요시타카는 처음에는 놀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이후 “실제 나이는 신경 쓰지 않는다. 진작 얘기했으면 오랫동안 걱정할 필요 없었다”며 안심시켰다.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둔 두 사람은 일본 전역을 여행하며 시간을 보냈다. 현재 온라인 에어컨 청소 서비스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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