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 ‘종두법’ 보급한 지석영 선생 후손
‘제1회 지석영 건강축제’ MC로 나서
“건강하게 잘 사는 게 우리 조상 덕”
방송인 지상렬이 우리나라에 종두법을 도입했던 지석영 선생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공개돼 화제다.
지상렬은 6월 15, 16일 이틀간 중랑구 용마폭포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제1회 지석영 건강축제’에 첫 날 MC로 나섰다.
지상렬은 충주 지씨 45세손으로 충주 지씨 경력공파 31세손 지석영과 종친 인연으로 MC로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석영 선생은 조선 말기의 한의사이자 한글 학자로 1880년 우리나라에 종두법을 도입한 인물이다,
종두법은 당시 치명적인 전염병이었던 천연두의 백신으로 지석영은 1880년 2차 수신사 김홍집을 따라 일본에 건너가 두묘의 제조법을 배운후, 두묘 50병을 얻어서 돌아와 종두법을 보급하기에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한의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려서부터 의학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진 지석영은 우리 의학계의 선구자로 손꼽히고 있다.
그의 후손 지상렬이 MC로 참석하는 ‘지석영 축제’는 지석영 선생 관련 국제 한의약 컨퍼런스 및 홍보를 비롯해 한의약의 현대화 대중화를 위한 체험부스 운영, 한의약 건강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석영의 삶과 종두법’을 주제로 국제 한의약 컨퍼런스가 열리며 지석영 선생의 일생을 담은 애니 스토리, 인스타튠, 웹툰 등을 통해 일대기를 알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지상렬의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우리 선조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자리에 함께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고 흔쾌히 참석하기로 했다”며 “우리가 지금 건강하게 잘 사는 게 우리 조상 덕이라는 걸 더 많이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상렬은 1993년에 연극배우로 첫 데뷔했으며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정식 데뷔했다.
고교동창이자 SBS 2기 개그맨인 엄경환과 특유의 케미를 자랑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안습’과 같이 현재까지도 널리 쓰이는 신조어들을 만들며 ‘언어의 마술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현재는 JTBC ‘사연 있는 쌀롱하우스’, 유튜브 채널 ‘나의 반쫙’, SBS 라디오 ‘뜨거우면 지상렬’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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