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텔서 ‘성관계 거부’한 한국 여성 살해… 충격적인 범인 정체

베트남 수도 하노이 시내 한 호텔에서
동숙하던 한국인 여성이 성관계 거부하자
목 졸라 죽인 한국인 남성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 남성이 한국 여성을 살해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2일(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전날 한국인 남성 이모 씨(44)가 현지 경찰에 체포돼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함께 있던 한국 여성 A씨(33)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노이 경찰은 “이 씨가 지난달 30일 오후 1시 즈음 시내 한 대형 호텔에 A씨와과 투숙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성이 성관계를 거부하자 10분간 말다툼을 벌였다”며 “그 후 베개로 눌러 질식사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범죄를 저지른 이 씨는 곧장 엘리베이터를 타고 호텔의 꼭대기 층인 65층으로 올라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

이에 경비원에게 제지당했고,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 하노이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