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량 심하게 많았던 여성
병원서 ‘중복자궁’ 진단받아
자궁 한 개에 피임기구 넣어
하루에 생리대를 30개 써야 할 정도로 월경량이 많았던 여성이 중복자궁이라는 희귀 질환을 진단받았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네 아이의 엄마 제이드 윌리엄스는 지난 2012년 첫 아이를 낳은 후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후 세 명의 자녀를 더 낳았지만 여전히 월경과다에 시달렸으며 큰 생리대를 사용하거나 속옷 2개를 겹쳐 입는 등 불편한 생활을 이어갔다.
병원에서는 월경량을 조절하기 위해 여러 약을 처방받았지만 도움이 되지 못했다.
시간이 흘러 2023년, 다른 병원을 방문한 제이드 윌리엄스는 두 개의 자궁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중복자궁’은 인구의 0.3%에서 나타나는 희귀 질환이며 사춘기 이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제이드 윌리엄스는 생리통과 월경량에 대한 걱정 없도록 자궁 한 개에 ‘자궁 내 시스템’이라는 피임기구를 넣었다.
이후 제이드 윌리엄스는 “다시 일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여름에 처음으로 반바지와 치마를 입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동안 내 인생을 망친 이 질환에 대한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더 많은 여성들이 알 수 있도록 많은 정보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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