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무 봤나… 김호중, 사라진 ‘블박 메모리카드’ 행방 공개 “몸 속에”

김호중, 메모리카드 행방 공개
본부장 A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삼켰다”
김호중 다른 차량 2대의 메모리카드도 사라져

음주운전을 시인한 가수 김호중의 차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의 행방이 공개되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본부장 A씨가 사고 직후 이뤄진 경찰조사에서 자신이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삼켰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과 함께 김호중이 사고 전후로 이용했던 다른 차량 2대의 메모리카드도 사라진 점을 확인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김호중이 증거 인멸에 관여했을 가능성도 염두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는 김호중의 음주 정황은 물론이고 소속사 관계자들과 나눈 대화 등이 담겨있을 확률이 높아 김호중의 행적을 입증할 ‘스모킹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21일 오후 2시 서울강남경찰서에 비공개 출석해 조사를 받은 김호중은 정문에 대기 중인 취재진을 피해 조사실로 이동했다.

“취재진 앞에 서고 싶지 않다“며 6시간을 버틴 김호중은 출석 9시간 만에 경찰서에서 나와 취재진 앞에 섰다.

왼손을 주머니에 넣고, 검은 모자와 안경을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낸 김호중은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조사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 “죄송하다”며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호중의 사고 당일 술자리에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진 래퍼 출신 유명 가수 A씨, 유명 개그맨 B 씨에 대해서도 유흥주점을 압수수색해 내부 CCTV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김천 공연을 앞두고 있어 취소 여부 등 향후 활동에 이목이 집중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