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수학 강사 삽자루
13일 오전 사망
향년 59세
입시업계에서 자사 홍보와 경쟁사 비난하기 위한 댓글 조작 실태를 폭로했던 1세대 유명 수학 강사 ‘삽자루’ 우형철씨가 별세했다. 향년 59세.
13일 유족 측에 따르면 우씨가 금일 오전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유족의 의견에 따라 사망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우씨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신촌 장례식장 17호실에 차려졌으며, 15일 밤 0시 발인 예정이다.
지난 2017년 우씨는 자신이 속한 입시 업체 이투스교육이 ‘댓글 알바를 고용해 경쟁 학원이나 강사를 깎아내리는 글을 작성하고 검색 순위를 조작하는 마케팅을 한다’라며 폭로한 바 있다.
우씨의 폭로에 이투스는 전속계약을 무단 해지한 삽자루에게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대법원은 삽자루에게 75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후 심신이 지쳤던 우씨는 2020년 3월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찾지 못해 걱정을 샀다.
이듬해인 2021년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인지능력도 돌아왔으나, 신체 절반이 마비됐다는 근황이 전해지기도 했다.
건강을 회복하는 듯했으나 우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제자들은 “선생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쌤 편히 쉬세요 고생 많으셨어요”, “너무 슬프다”, “그곳에선 편히 쉬세요”, “선생님 덕분에 다른 인생을 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삽자루’ 우형철씨는 비타에듀, 이투스, 스카이에듀 소속이었던, 2000년대 후반의 전 사이트 통합 수학 1타 강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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