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동안 ‘불닭볶음면’ 섭취
라면 먹고 합병증 앓아
누적 판매량 50억 개 돌파
미국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6개월 동안 매주 ‘매운 라면’을 먹고 응급실에 실려 갔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워싱턴주 출신의 콘텐츠 제작자 루시 모라드(24)는 최근 틱톡 영상을 통해 ‘6개월 동안 매주 ‘불닭 라면’을 먹은 뒤 입원했다’라고 전했다.
이 여성은 영상 공개와 함께 “부디 안녕, 불닭(Rip to buldak), 네가 그립지만 내 신장은 그렇지 않대”라며 ‘신장결석’, ‘먹방’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여성은 “지난 몇 달 동안 ‘이 라면’을 점점 더 많이 먹게 됐다”라며 극심한 복통과 경련 증상을 보였으며, 소변에서 혈액과 작게 떠다니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검사 결과 루시 모라드는 신장 결석과 합병증으로 인한 통증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미국 뉴욕 비뇨기과 전문의인 데이비드 슈스터만(David Shusterman) 박사는 합병증이 라면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경고했다.
슈스터만 박사는 “즉석면, 수프, 냉동식품 등 가공식품을 섭취하면 신장결석이 생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신장 감염이 패혈증으로 알려진 혈류로 퍼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매운 볶음 라면을 하루에 몇 개까지 먹어도 되는 걸까”, “우리 엄마에게 이런 일에 대해 알리지 말아달라”, “나는 이런 일(건강 이상)이 생기더라도 계속 매운 볶음 라면을 먹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불닭볶음면’은 해외에서 잇따른 주목을 받으며 ‘불닭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불닭볶음면은 누적 판매량이 50억 개를 돌파하며 총매출이 1조 2천억 원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유명 래퍼 카디 비는 30분 동안 운전해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구매했으며, 한 외국 소녀는 생일선물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받아 눈물을 터뜨린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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