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 출신 감독 황선홍
‘손흥민·이강인 화해’ 적극 중재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 선임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아시안컵 이후 팀 내 불화설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지난 21일 이강인은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습니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동일 손흥민 역시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세요”라며 런던까지 날라온 이강인을 용서하고 화해했다.
29일 축구계에 따르면 두 사람의 화해가 이루어진 런던 만남에 황선홍 감독의 적극적인 중재가 있었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네트워크가 좋고 선수들 장악력이 뛰어난 황 감독이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두 선수 간 갈등을 적극 중재했다”고 전했다.
이에 황 감독과 이강인의 각별한 관계에 관심이 쏠렸다.
황 감독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이끌어낸 지도자로, 해당 경기에서 ‘황선홍호’에 합류한 이강인은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자신을 알아봐 준 황 감독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3월까지 임시로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황선홍 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27일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제3차 회의를 열어 3월 A매치 기간 대표팀을 지휘할 임시 사령탑으로 황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황 감독이 3월21일 타이와의 홈 경기, 26일 원정 경기를 앞두고 11일 발표 예정인 대표팀 명단에 이강인을 선발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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