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미담 제조기 추신수
3년째 기부 행렬 이어져
재활치료 전액 기부하기도
KBO리그 2021시즌부터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인 추신수.
한국 야구팬들은 뛰어난 야구 실력보다도 그의 따뜻한 인품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추신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할 당시부터 유소년 야구, 난치병 환자, 소방관 가족 등을 위해 고액을 쾌척해 왔다.
외부에 알려진 기부액만 20억 원이 넘는 가운데 최근 또 한 번 ‘이곳’에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SSG 구단은 “추신수 선수가 대한민국 육군협회와 취약계층 군인들로부터 감사 편지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지난해 국방 의무 수행으로 가족을 부양하기 어려워진 군인의 사연을 접하고, 이들에 대한 기부를 해이겠다고 결심했다. 이에 지난 정규시즌 안타 10만 원, 2루타 20만 원, 3루타 30만 원, 볼넷·홈런·도루 1개당 100만 원씩을 적립해 총 7,100만 원을 육군협회에 전달한 것.
육군 협회는 추신수의 기부 취지에 따라 저소득 가정 및 미혼부 군인을 수혜자로 선정해 생계비와 치료비 명목으로,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총 28명에게 월 50만 원씩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다.
추신수는 취약계층 군인들뿐 아니라 SSG의 연고지인 인천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서도 기부했다. 이 같은 추신수의 기부 행렬은 3년째 진행 중인데, SSG 구단은 “추신수 선수가 국내 야구 발전과 불의의 피해를 본 사회 구성원들을 위해 지금까지 기부한 누적액은 22억 7,500만 원 상당”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에는 하반신 마비로 재활치료를 받는 격투기 선수 김동현의 치료비 전액을 추신수가 후원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