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성범죄 저지른 서준원
그 이유가 육아 스트레스 때문?
검찰은 징역 6년 구형
지난해 미성년자 관련 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KBO 롯데 자이언츠의 전 투수 서준원.
그는 피해자가 미성년자임을 알면서도 60차례에 걸쳐 성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전송했다. 또한 7차례에 걸쳐 피해자에게 신체 노출 사진을 전송할 것을 요구한 뒤 성적 착취물을 제작한 사실이 드러나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에 지난 23일 열린 서준원의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징역 6년을 구형했다.
그런데 이날 서준원이 자신의 범죄 행각을 두고 황당한 변명을 펼쳐 논란이 일고 있다.
법정에 선 서준원은 최후 진술에서 “구단 내에서의 엄격한 생활 통제와 육아로 쌓인 스트레스를 삐뚤어진 방법으로 풀려고 했던 스스로에게 부끄럽고 후회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피해자에게 정말 죄송하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부모님과 아내, 아들을 위해 제대로 된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재판부에 읍소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서준원 측 변호사 역시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자녀의 양육을 위해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인해 프로야구협회 제명, 롯데자이언트의 방출 조처와 이혼 등을 거론하며 변론했다.
하지만 검찰은 “비록 초범이라고 해도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했다”라며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함에도 사회적 파장이 큰 중대범죄를 저질렀다”고 구형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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