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7인의 탈출’로 복귀한 조윤희
독기 넘치는 연기로 눈길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 보여줘
‘7인의 탈출’ 조윤희가 매회 새로운 연기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 ‘고명지’ 역으로 출연 중인 조윤희의 활약이 돋보인다.
매주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속에서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
조윤희는 다채로운 감정 열연으로 악인 캐릭터를 선보였다.
그는 한모네(이유비 분)가 건넨 뇌물에 미소를 숨기지 못하며 부패한 교사의 면모를 드러낸 것은 물론, 딸 에리카(정서연 분)를 데뷔시키기 위해 거짓 인터뷰에 응한 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 탐욕을 표현했다.
또한 조윤희는 명지가 매튜 리(엄기준 분)가 제시한 미션에 실패해 죽을 위기에 처하자, 불안에 떨며 애원하는 표정으로 처절한 악인의 모습을 극대화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조윤희는 비주얼 변화를 꾀해 인물과의 싱크로율을 높였다.
극 초반 그는 트위드 재킷과 슬랙스 팬츠 셋업으로 교사의 반듯하고 성실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반면 시간이 흘러 명지가 교사로서, 화가로서 명성을 얻게 된 후 개최한 전시회에서는 컬러풀한 드레스와 볼드한 액세서리 등 이전에 비해 화려한 의상을 착용, 명지가 지닌 욕망을 더욱 강조했다.
이처럼 조윤희는 고명지 그 자체에 녹아든 캐릭터 소화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는 비주얼뿐만 아니라 표정부터 눈빛까지 놓치지 않고 표현, 인물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7인의 탈출’이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조윤희가 앞으로 이어 나갈 스토리에 기대감이 커진다.
한편, 조윤희는 지난 2020년 5월 배우 이동건과 이혼한 뒤, 딸 이로아를 키우며 싱글맘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처럼 육아를 하면서도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조윤희를 비롯해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등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13회는 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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