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전 앞두고 고려대 차별 논란
세종캠은 ‘학우’ 아닌 ‘입장객’
분캠 차별행위에 대자보 붙어
고려대학교가 ‘2023 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 친선경기대회(고연전)’을 앞두고 차별 논란을 겪고 있다.
지난 4일 고려대학교 커뮤니티에 “불합리한 기준으로 차별을 난무하는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와 중앙운영위원회를 규탄한다”는 제목의 대자보 사진이 올라왔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총학생회장단이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에게 불합리한 차별을 당했다며 대자보를 붙인 것이다.
대자보에서 세종캠퍼스 총학생회장단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및 중앙운영위원회가 세종캠퍼스를 구조적으로 차별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이 세종캠퍼스 학우를 ‘입장객’이라고 표현한 점, 좌석 배정 회의에 의결권을 인정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했다.
이에 세종캠퍼스 총학생회장단은 공식 사과와 차별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조치, 본교 차원의 강력한 조치 방안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대자보를 본 서울캠퍼스 학생들은 “새종캠은 다른 학교가 맞다”, “수준이 다른데 왜 학우냐”, “같은 학교가 아닌데 왜 학우임”, “너네도 세원전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러한 논란이 커지자 누리꾼은 “분교라도 학생회 집단에서 배척하는 건 잘못됐다”, “회의 시간을 이상하게 알려주거나 의결권을 안 주는 등 대놓고 차별하는 건 너무함”, “축제가 화합의 장인데 정치질하네”, “학교가 뭐라고…”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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