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끝없는 몰락’… 이번엔 ‘블랙리스트’까지 털려 심각한 위기

더본코리아 또 논란 터졌다
이번엔 ‘새마을식당 내부 블랙리스트’
‘취업 방해’로 형사처벌까지 가능

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이번에는 더본코리아의 프랜차이즈 ‘새마을식당’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더본코리아가 운영 중인 새마을식당 비공개 온라인 카페에서 ‘직원 블랙리스트’를 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같은 날, 연합뉴스TV는 지난 2017년부터 더본코리아가 새마을식당 점주들의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비공개 온라인 카페를 운영, 본사 공지사항을 전하는 등 해당 카페를 대대적으로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약 3년 전부터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이 생겨났고, 실제로 ‘주간별 블랙리스트’를 게시하며 명단이 공유된 정황이 드러났다.

더본코리아 측은 이와 관련 “점주의 요구로 직원 고충 교류차 만든 것”이라고 명단의 존재를 시인했지만 “활성화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행위는 근로기준법상 ‘취업 방해’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형사처벌까지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근로자의 취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명부를 작성하고 이를 사용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올 초부터 끊임없는 논란으로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설 명절 부실한 ‘빽햄 선물 세트’를 내놔 상술 논란이 불거지고, 실내 LPG(액화천연가스) 설치로 과태료 처분을 받고, 비닐하우스를 불법 창고로 이용해 농지법을 위반하는 등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범법 행위가 하나씩 드러나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백 대표는 지난 13일 “더본코리아 관련 이슈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